경기광주에 새로 생긴 해피치즈스마일에 다녀왔다.
- 위치
해피치즈스마일 경기광주점은 역동에 위치한다.
축협 바로 맞은편에 위치하고 가까운 곳에 버스 정류장도 있어서 찾아가기에는 쉽다.
안쪽 테이블에서 본 식당 내부
- 주차 및 영업시간
해치스는 11시 30분 - 21시까지 영업한다.
분식점이니만큼 휴일에 느즈막히 일어났을 때 아점으로 배를 떼우기 좋다.
(이 날 내가 그랬다...)
차를 끌고 갔으나 주차 공간이 따로 없었다.
가게에 전화를 해서 주차 문의를 하였으나 잘 모르시는 듯 하였고,
맞은편에 위치한 공영 주차장에 주차를 하거나 길가에 알아서 주차를 하면 된다.
이 날은 휴일이라서 근처를 뱅글뱅글 배회하다가 길가에 겨우 주차를 하였다.
다음번에 방문할 때는 차를 두고 와야겠다..
해피치즈스마일 화장실은 가게 안쪽에 위치한다.
밖에서 보기에는 테이블이 두 개 있고, 공간이 많이 협소해보이지만
안쪽에 테이블이 세 개가 더 있다.
우리는 안쪽 테이블에 자리하였다.
이 전에는 이 곳이 수제버거 가게였는데, 그 때보다 인테리어가 아기자기하고 좋았다.
메뉴판도 참으로 비비드하다. ㅎㅎ
해피치즈스마일 메뉴
레몬에이드와 청포도에이드
- 가격 및 맛
우리는 해피당볶이, 돈까스플레이트, 에이드 두 잔을 주문하였다.
해피당볶이
튀긴 당면 예술이다...
해피당볶이는 중국 당면을 튀겨서 떡볶이 위에 올려준다.
비슷한 메뉴로 스마일 튀볶이가 있는데 이 메뉴는 튀긴 떡을 떡볶이 위에 올려주는 메뉴라고 한다.
중당을 너무 사랑해서 중당없이는 마라탕과 로제볶이를 안 먹는 나로서는
해피당볶이를 안 시킬 수 없었다..
당면을 튀겨서 올리면 딱딱하지 않을까.. 의심을 조금 가지고 주문하였는데, 내가 어리석었다...
삶은 중당의 쫄깃함은 살리고 겉에 튀김옷을 입혀서 떡볶이 국물에 적셔 먹으니까 맛이 환상적이었다.....
역시 튀긴 음식은 실망 시키는 법이 없지..ㅠㅠㅠㅠㅠ
떡볶이 프랜차이즈들이 많이 생기고 내 기준으로는 맛이 조금 획일화 되지 않았나 싶었고
가끔은 초등학생 때 학교 앞에 있는 분식집에서 팔던 떡볶이가 생각나기도 했다.
해피치즈스마일은 그 맛을 가장 잘 살리지 않았나 싶다.
해피치즈스마일 돈까스플레이트
돈까스도 치즈까스도 넘 맛잇다ㅠ
같이 주문한 돈까스플레이트도 고기가 부드러웠다.
구성은 등심, 안심, 치즈까스이고 소스는 세 가지가 나온다. (개인적으로 가운데 소스에 찍어먹는 것이 맛있었다.)
분식점에서 먹는 돈까스는 사실 돼기고기 쿰쿰한 냄새가 나거나,
튀김 상태가 별로인 경우가 많았다.
떡볶이랑 같이 시키는 사이드 메뉴일 경우에는 특히 더 그랬던 것 같다.
그런데 이 곳은 돈까스도 너무 마음에 들었다.
고기 상태도 좋았고, 식감도 퍽퍽하지 않았고, 튀김도 적절히 바삭했다.
사실 별로 기대하지 않았던 모짜렐라 치즈 튀김도
떡볶이 국물에 적절히 찍어 먹으니 맛이 좋았다.
해피당볶이, 돈까스, 에이드 구성으로 3만원정도 지출하였다.
앞서 말했듯이 떡볶이 프랜차이즈가 많아지면서 맛이 어느정도 비슷하고
떡볶이 단품의 가격도 많이 올랐다.
그 속에서 해피치즈스마일은 다른 분식점들과 비교해도
가격 경쟁력면에서도 메리트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떡볶이 맛도, 다른 사이드 메뉴 맛도 맛있으니..
다른 메뉴도 먹어 보러 재방문 의사가 충분히 있다.
